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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고양이만 사랑한" 고양이 전문 사진 작가 윌터의 이야기

최근 뉴욕타임즈는 고양이를 사랑해 평생 고양이 사진을 찍어온 왈터 찬도하(Walter Chandoh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뉴욕타임즈>

뉴욕대학교를 다니며 광고 카피라이터를 꿈꾸던 왈터 씨는 아주 우연한 계기로 고양이 '로코'를 만났다. 어느 겨울 밤 왈터 씨는 누군가로부터 버려져 눈 속에서 떨고 있던 로코를 집에 데려왔다. 그날부터 로코는 왈터 씨 가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왈터 씨는 로코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전 세계의 신문과 잡지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고양이 사진을 찍는 것이 더욱 만족스럽다고 느낀 왈터 씨는 졸업 후 프리랜서 사진 촬영에 뛰어들었다. 그는 우아하고 아름답고 조심스러운 고양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고양이들이 먹는 사료까지 꼼꼼히 살폈다. 이후 그가 죽을 때까지 왈터 씨는 약 9만 장의 고양이 사진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죽는 순간까지 왈터 씨의 곁에는 갈색과 베이지색, 검은 털이 섞인 '타비'라는 고양이가 있었다.

왈터 씨는 자신의 자서전인 '왈터 찬도하: 고양이 사진작가(2015)'를 통해 "개들은 고양이와 똑같은 표현을 절대 할 수 없다. 고양이는 다양한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며 "눈 속에서 발견한 떠돌이 고양이 '로코'와 함께 나의 고양이 사진작가 인생이 시작됐다"고 회고했다.

<사진=뉴욕타임즈>

특히 그의 사진들은 고양이들의 사랑스럽고 유별난 행동들을 잘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간순간들을 포착하기 위해 왈터 씨와 아내 마리아 씨는 고양이들이 충분히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면서 실뭉치를 가지고 놀거나 슬픈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왈터 씨는 2014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아가 고양이들을 붙잡고 있는 동안 나는 모든 종류의 소리를 내면서 카메라 뒤에 있었다. 동물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짖기도 하고 야옹거리는 소리도 낸다. 그리고 흥미로운 순간이 포착되면 아내는 손을 떼고 나는 셔터를 누른다"고 설명했다.

아내 마리아가 죽은 뒤 왈터 씨는 야외 촬영에 집중했다. 스튜디오에서 아내가 없는 빈자리를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왈터 씨는 죽기 직전까지 자신이 촬영한 고양이 사진 300장, 개와 고양이 사진 몇 장을 회고록으로 정리했다. 이 회고록은 올해 출판을 앞두고 있다.

왈터 씨의 딸 페르난다는 "그는 심부전을 겪는 등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웠으나 항상 뭔가를 하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그의 곁에는 고양이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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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iamyourming@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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