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건사고
"사람 좋아했던 것 뿐인데..." 길고양이 나방이의 안타까운 죽음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한 길고양이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50만원의 사례금이 걸렸다.

최근 광교호수공원 인근에서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나방이'가 처참하게 죽은 채로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나방이는 2살 된 길고양이로 사람을 잘 따르는 일명 '개냥이'로 유명했다고 한다.

동네 주민들에 따르면 나방이는 원래 인근 아파트 단지 주변에 살았지만 로드킬로 엄마와 형제를 잃고 다른 고양이들과의 영역 싸움에 밀려 호수공원 근처까지 나왔다. 한 주민은 "보통 사람들을 경계하는 길고양이들과 달리 나방이는 너무 순해서 산책로에 벌러덩 누워 사람들을 반기곤 했다"고 회상했다.

나방이를 돌봐주던 주민들은 추운 겨울에 나방이가 머무를 수 있는 따뜻한 집을 마련해주기로 마음을 모으고 입양자를 찾아 나섰다. 이후 나방이를 데려가려고 호수공원 인근을 돌아다녔지만 그들을 반긴 것은 이미 초죽음 상태가 된 나방이의 모습이었다.

당시 나방이를 발견한 목격자에 의하면 나방이는 왼쪽 안구가 심하게 돌출됐으며 얼굴 곳곳에 피가 묻어있는 등 처참한 모습이었다. 즉시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출혈이 많았고 온몸의 뼈가 부러져 있는 등 중태에 빠진 나방이는 결국 일주일 만에 급성 심정지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나방이 상태에 대한 동물병원의 소견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둔탁한 물건으로 맞은 것 같다는 것. 현재 주민들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나방이 사건의 가해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공원 곳곳에 현수막과 함께 50만원의 사례금도 내걸었다.

동네 주민 A씨는 "나방이를 더 빨리 입양보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나방이는 그저 사람을 좋아했던 것 뿐인데 그로 인해 무지개다리를 건너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나방이 #광교호수공원나방이 #나방이사건 #동물보호법 #유기견 #유기묘 #길고양이 #개냥이 #반려동물 #반려견 #반려묘 #동물학대

김민경 기자  iamyourming@petmagazine.kr

<저작권자 © PetMagazin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유훈 2019-04-02 18:44:10

    이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인간이네
    고양이가 뭔 죄냐   삭제

    • 아ㅡㅡ 2019-02-07 13:41:33

      사람을 좋아한게 죄야? 이 불쌍한 길위의 아이들한테 먹을걸 줘어? 그렇다고 이 아이들이 서람에게 해꼬지를 하나? 대체 왜 도대체 왜?왜!왜?왜!왜? 이불쌍하고 힘없는 아가들을 괴롭히냐고ㅡㅡ
      얼마나 고통스러을까... 전단지속 다쳐있는 애 모습만 봐도 그고통이 상상이 안된다... 나방아 미안해...너희들을 다 지켜주지 못해서 지켜줄수가 없는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너에게 해꼬지한 그쓰레기 인간은 죽어갈때 너보다 더한 고통을 안고 가리라 내 간절히 빌고 또 빌어줄께 이생에 고단한삶 내려놓고 편히 쉬렴..   삭제

      • ㅠㅜ 2019-02-07 13:27:15

        동물학대하는 머저리들
        죽어서 똑같이 고통받길..   삭제

        • 은희 2019-02-07 12:55:44

          참 인간이란 어찌 이리도 악한지!   삭제

          여백
          여백
          달리통신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