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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색 리트리버', 인간의 욕심으로 얻은 유전병 안타까워

초콜릿처럼 짙은 갈색의 털을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기대 수명이 다른 색깔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외모를 만들기 위한 '견종 개발'의 결과로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초콜릿 색상의 래브라도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견종이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연구원들은 최근 런던 왕립 수의대학과 협력해 약 3만3320개의 래브라도 표본에서 나온 데이터들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초콜릿 색상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열성이기 때문에 일반 래브라도들이 평균 12.1년 사는 반면 갈색 래브라도들은 11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비만과 귀염, 관절 질환을 포함한 많은 심각한 건강 문제에 취약하다"며 말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외관상 보기 좋은 반려동물만을 찾게 되면 결국 유전자 풀이 좁아지고 유전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시드니 대학의 폴 맥그리비 교수는 "털 색상과 질병의 관계는 특정 색소 증식의 우발적인 결과를 반영한다"며 "결국 특정 색상의 반려동물을 목표로 하는 사육사들은 이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는 래브라도들만 번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 대해 수의학 치료를 필요로 하는 래브라도들을 표본으로 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맥그리비 교수는 "분명히 초콜릿 색상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들은 많은 장애를 일으키기 쉽지만, 일반적인 반려동물 개체에서 특정 건강 문제가 얼마나 흔한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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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iamyourming@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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