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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연구실, 고양이에게 '고양이고기' 먹여왔다

육류시장에서 구한 고양이 혀와 뇌, 심장을 고양이에게 먹인 연구실이 워싱턴포스트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주 벨츠빌에 있는 미국 농무부의 연구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연구실은 중국의 육류시장에서 고양이 혀와 뇌, 심장을 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단체인 '화이트 코트 웨이스트 프로젝트'의 저스틴 굿맨 부대표는 "쓸모없는 실험에 미국 시민들의 세금을 쓰고 있다. 정부는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식인풍습과 비슷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제임스 덴튼 와일리 미국 농무부 대변인은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대변인은 "그곳은 독소 연구를 하는 실험실"이라고 밝혔다.

[실험실이 있는 미국 메릴랜드주 벨츠빌, by wiki]

저스틴 굿맨은 부대표는 "미국 국회에서는 '아시아에서 식용 반려동물 사육을 중단하라'는 결의안을 내고 있는데, 정부가 이런 연구에 세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합당한가"라고 말했다.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농무부가 아시아에 있는 비인간적인 육류시장에서 구입한 고양이고기를 실험동물에게 먹이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렇게 말고도 동물을 인도적으로 대우하면서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농무부가 1982년부터 고양이를 사용해 독소연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음식으로 인한 사망사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생충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이 기생충은 집사가 고양이 배설물에 접촉하면서 옮겨지는 경우가 많다.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기생충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실은 매년 100마리 정도의 고양이를 길렀고, 고양이가 기생충에 감염되게 만들었다. 매년 30~76마리의 고양이가 숨진 뒤 소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5년 가까이 고양이 4000여 마리가 숨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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