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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일제히 비판 "새끼고양이에게 '고양이 날고기' 먹이고 소각하다니"
by NBC

새끼고양이에게 '고양이 날고기'를 먹이는 실험 뒤 새끼고양이를 소각해버린 사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섰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전문지, NBC 등 방송사, 뉴스위크지, 타임즈지 등 주요 언론들은 비인간적인 실험을 폭로했다. 뉴스를 접한 미국 국회의원들도 나서서 비판했다.

언론사들은 제보한 기관인 '화이트 코트 웨이스트 프로젝트' 문서를 인용해 비인간적인 일이 미국 내에서 발생하고 있고, 미 정부는 이런 연구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벨츠빌에 있는 미국농무부 소속 실험실은 생후 8주 된 새끼고양이들에게 중국과 베트남,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구해온 고양이 날고기를 먹였다. 2~3주간 새끼고양이의 배설물에서 기생충을 수집했다. 이후 새끼고양이들을 안락사하고 소각해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농무부가 연구하려고 하는 기생충은 'T. Gondii' 기생충이다. 미국에서 약 4000만명이 이 기생충에 감염되지만, 큰 문제 없이 지나간다. 하지만, 임산부와 아기, 면역이 약한 사람들은 심각한 상황,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타임즈지는 "기생충이 전체 수명주기를 마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고양이기 때문에 연구에 고양이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 연구는 과학적 이득이 거의 없는 혈세 낭비"라고 전했다. 

뉴스위크지는 "이 사업에 연간 65만 달러(한화 약 7억 3000만원) 세금이 사용됐다"며 "실험이 시작된 1982년 이후 2250만 달러(한화 약 254억원)나 지출했고, 3000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죽였다"고 전했다.

NBC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매스트 플로리다주 의원은 "미국 농무부가 중국 육류시장에서 구한 고양이를 실험용 고양이에게 먹인다는 사실은 역겹고 정당하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도 "폭로를 듣고 혼란스러웠다"며 "인도적으로 연구할 수도 있는데, 이런 방법을 사용한 것은 납세자들을 납득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새끼 #고양이 #생고기 #날고기 #연구 #실험 #기생충 #세금 #농무부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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