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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 걸려 방치된 개 13마리 구조 성공

동물자유연대가 3일 경기도의 한 반려동물 미용실에 방치된 개 13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 현장에 도착한 활동가들에게 개 보호자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의도치 않게 순식간에 피부병이 번져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개들을 잘 챙겨준 듯 현장은 깨끗했고 물과 사료도 넉넉히 채워져 있었다"며 "몇몇 개들은 구조팀을 보고 반가워하며 매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피부병 증상은 피부 기생충인 옴 진드기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활동가들은 외부 기생충 약을 바르는 것으로 구조를 시작했다. 연대는 "피부병이 심한 개들은 온 몸의 털이 다 빠져있을 정도로 심각했다"며 "지쳐 있는 얼굴 표정만 봐도 얼마나 고단하고 괴로운지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현장의 퍼그는 피부병으로 온 몸이 까맣게 변하다 욕창까지 생겨 피부가 딱딱하게 변하기도 했다. 연신 몸을 긁고 또 긁는 개도 있었다.

구조된 개들은 총3곳의 협력병원으로 나눠 입원했다. 병원에서 약욕을 진행한 뒤 검사하고, 검진결과에 따라 치료할 예정이다. 연대는 "개들이 괴로운 상황에서도 보채지 않고 아련하게 바라만 보는 친구의 눈빛에서 속상함과 미안함이 교차한다"며 구조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연대는 "아픈 몸을 치료한 뒤에 제대로 된 보호공간이 없어서 다시 열악한 환경 속에 빠진다면 이 모든 과정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며 "이 작은 천사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우리의 노력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으로 치유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피부병 #방치 #개 #구조 #경기도 #미용실 #기생충 #옴 #진드기 #욕창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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