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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도움으로 살아난 동네 펫매장
  • 워싱턴=심재훈 특파원
  • 승인 2019.06.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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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 주택가에 있는 '치코스(Chiko's)' 펫매장.
펫스마트나 펫코 등 대형자본 펫매장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네 펫숍이다. 매장 설립자는 자신이 애지중지 키우던 고양이 '치코'가 세상을 떠나자, '치코'를 기념해 펫숍 이름을 '치코스 펫숍'으로 지었다.

설립자 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반려동물을 좋아하고 관련 지식이 풍부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유머가 넘치고 다정한 직원들과 깨끗한 매장, 양질의 제품, 다양한 매장 이벤트, 고양이 입양 시설 등이 강점으로 작용해 지난 5년간 대형 펫매장의 공세를 이겨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4월 치코스는 모든 고객들에게 "사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유는 1. 수익이 충분하게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 2. 주요 투자자가 치코스 매장 외 다른 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치코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줄이려 한다. 3. 5월에 건물주와의 임대계약이 끝나는데, 임대료 협상이 잘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코스는 매장 문을 닫게된다면, 가까운 곳에 다시 매장을 열거나 온라인 사업을 펼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코스는 고객들과 만나 얼굴을 보면서 위기상황을 논의하고 싶다며 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29일 방문한 치코스 펫숍. 문을 닫았다는 'CLOSE' 표시는 보이지 않았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 고양이를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고양이들도 낮잠을 자거나 재미있게 놀고 있다. 

 

깨끗한 매장. 다양한 상품. 친절한 직원들도 그대로였다. 

치코스 직원은 "열성적인 고객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이겨냈다"며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알게된 고객들이 달려와 제품을 많이 구입해줬고, 건물주 등 여러 관계자들에게 전화해 치코스매장을 유지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직원은 "정말, 벼랑 끝에서 위기를 넘겼다"며 "고객들에게 너무 고맙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양이 입양에서부터, 입맛을 잃은 고양이에게 필요한 사료를 추천해주는 등 양육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치코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치코스가 대형자본에 밀리지 않고 강소매장으로 선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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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심재훈 특파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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