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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천국 미국, '고양이 카페' 드문 이유?
  • 미국=심재훈 특파원
  • 승인 2019.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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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터 라스베이거스

반려동물의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이지만, '고양이 카페'는 찾기 어렵다.
고양이 까페가 생겼다는 게 뉴스로 나올 정도. 라스베이거스의 지역신문은 고양이 카페가 생겼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최근 이터 라스베이거스지는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 시카고에 있는 고양이카페가 라스베이거스에도 들어왔다고 전했다. 새로 문을 여는 캣카페에서 다양한 색의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by Rescue Treasures Cat Cafe

방문객들은 음료와 간식을 먹으면서 고양이와 함께 1시간 지내려면 10달러(약 1만2000원), 1시간 30분은 14달러(약 1만5000원)라고 설명했다. 연간 회원권이나 그룹으로 가입하면 더 저렴하다고 전했다. 카페에서 카드게임, 체스 등 이벤트도 열린다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 고양이카페가 드문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이유는 없고, 고양이카페 아이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양이카페는 2000년대 초 일본에서 생겨 인기를 끌었다. 오사카에서 처음 생겨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 처음에는 고양이카페에 대해 낯설어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확산됐다.

미국에서 고양이카페를 창업하면, 처음에는 낯설어 하겠지만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주말에 고양이를 입양하는 장소에 가보면 미국인들이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맛있는 간식과 커피, 고양이 서적, 쉬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까지 더해진다면 가능성 있는 사업이다.

중요한 것은 미국화다. 미국은 일본이나 한국과 문화와 특성이 다른 점을 이해하고 현지화해야 한다.

첫째, 미국은 땅이 넓고, 주민들이 넓은 공간에 익숙해져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 매장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둘째, 알레르기에 민감하다. 학기초에 학교는 학생들에게 음식 알레르기에 대해 설문조사한다. 주민들도 자신이 어떤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숙지하고, 철저하게 피하는 편이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배려해 음식을 먹는 공간과 고양이와 함께 노는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양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집에서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도 방문해 고양이를 멀리서 구경하도록 하고, 간식을 즐기게 한다면 고객층이 더 넓어질 수 있다. 

셋째, 서류 업무에 주의해야 한다. 무슨 사업을 하든지 퍼밋을 받아야 하는데,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은 편이다. 간단하게 문서 한 장에 적어 등록하는 것이 아닌, 관련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서류처리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국처럼 서류처리가 빠르지 않다. 미국인들은 무슨 일을 하기 전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계획하고, 관련서류를 준비하고, 보고하고, 추가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익숙해져 있다.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장점도 있다. 과정이 철저하기 때문에 중간에 일이 틀어져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시행착오가 적다.

넷째, 비자에 유의해야 한다. 사업을 할 수 있는 E2비자를 받아야 한다. E2비자는 사업을 유지하는 한 미국 영주권자에 준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녀가 고등학교 때까지 무료로 공립학교를 다닐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비자 발급 등은 이민법에 속한다. 이민을 오는 것이 아니어도 이민법률을 준수해야 한다. 미국은 철저한 법치국가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다섯째, 한국이나 일본의 아기자기한 매장 분위기, 장점을 살려야 한다. 미국에서 한국이나 일본의 캐릭터를 판매하는 팬시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용적이지만 투박한 미국제품과 달리,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만의 문화, 장점을 잃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여섯째, 한류 열풍을 활용하는 게 좋다. 요즘 미국 서점가에는 BTS, K팝 책자를 진열대에 올리고 있다. 일본만화에 열광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K팝과 한식, 마시는 차를 좋아하는 미국인들도 계속 늘고 있다. 한류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꾸미면 더 많은 미국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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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재훈 특파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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