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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반려동물 수제 사료와 간식에서 세균과 보존제 검출반려동물 수제사료 및 간식 25개 제품 안전조사 결과, 위해 미생물, 보존제 기준 규격 미비로 제도개선 시급

시중에 유통중인 반려동물용 수제 사료와 간식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방부제 무첨가 강조 표시 제품, 46.7%가 표시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족 형태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늘고 있고 반려동물에게 보다 안전한 사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사이 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수제 사료 및 간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2년에는 359만 가구이던 것이 2017년, 593만 가구로 65.2%가 증가한 것.
 그러나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수제 사료 및 간식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시중에 유통ㆍ판매 중인 반려동물용 수제 사료 및 간식 25개 제품에 대한 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해미생물ㆍ화학적 합성품(보존제 등)에 대한 기준ㆍ규격이 미비해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이 취약한 제품군에 대한 별도의 기준 없어 개선 필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수분함량이 60%를 초과하는 사료 2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세균 수가 최대 1.1×10^6 , 대장균군이 최대 2.0×10^2 검출됐고, 동물성 단백질류를 포함하고 있는 냉동사료 1개 제품은 세균 발육이 양성으로 나타나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 수의사인 왕태미씨는 "단백질이 들어 있는 제품과 수분함량이 높은 제품, 혹은 생식은 생산공정 관리나 보관을 잘못하면 쉽게 상할 수 있어 수분함량이 적은 일반 사료에 비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의 경우 FDA 홈페이지에서 식중독 균 등이 검출되어 리콜이 필요한 제품은 수시로 공지를 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르빈산 등 화학적 합성품의 허용기준 마련 필요 
조사대상 25개 제품 중 16개 제품(64%)은 보존제인 소르빈산이 최대 6.5g/kg.
5개 제품(20%)에서는 안식향산이 최대 1.2g/kg 검출됐으나,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는 허용기준이 없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개 제품은 소르빈산, 안식향산이 중복 검출되었다. (소르빈산의 경우「식품첨가물공전」의 허용기준(3.0g/kg)을 최대 2.2배 초과하는 수준임.)


또한 25개 제품 중 15개 제품은 ‘방부제 무첨가’, ‘無방부제’ 등으로 표시ㆍ광고하고 있었으나, 이 중 7개 제품에서 소르빈산 등의 보존제가 검출돼 표시기준에 부적합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반려동물용 수제 사료 및 간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업자에게 ▲제품의 위생관리 강화,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반려동물용 수제 사료 및 간식의 제조ㆍ유통 단계에 대한 위생 관리ㆍ감독 강화, ▲수분 60% 초과 사료 및 단백질류를 포함하고 있는 냉동사료에 대한 대장균군 등 위해미생물의 기준 추가 및 세균발육 시험법 마련, ▲소르빈산 등 화학적 합성품의 허용기준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소비자원은 반려동물 습식 사료와 간식 제품 구입 및 보관 시 다음과 같이 주의를 당부했다.

- 제품 구입 시 제조일자 또는 유통기한을 확인할 것 
-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제품을 보관할 것
- 반려동물에게 사료 또는 간식을 주거나 반려동물과 접촉했을 경우 항상 비누로 손을 씻어 감염(살모넬라 등) 위험을 낮출 것 
- 제품 개봉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먹이고, 남은 제품은 밀봉하여 냉장보관할 것 
- 특히, 냉동사료의 경우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 및 해동방법을 준수할 것 
- 제품에 표시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것

김의준 기자  johnk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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