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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음식백과] #7. 음식으로 눈물자국을 없앨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눈물자국을 제거하는 식품이나
약물에서 가장 효과적인 성분은 바로 ‘항생제’다.

항생제는 눈물자국을 형성하게 하는 효모균을 죽이고, 투명한 눈물이 붉은 눈물로 변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항생제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미생물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어 안전한 방법은 아니다. 2014년 미국 FDA는 3가지 눈물자국 제거 제품을 조사한 결과, ‘틸로신 타르타르산염(Tylosin Tartrate)’이라
는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어 고양이에게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아지에게 사용할 때도 알레르기,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면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렇다면 눈물 자국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이 도움 된다
항생제는 눈물자국을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지만 직접 복용하는 것은 안전상 위험하다. 대신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음식을 먹여보자. 항산화제는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강화시킬뿐 아니라 피부에 있는 효모의 수를 줄인다. 효모가 적으면 눈물을 변색(산화)시킬 수 있는 효소 또한 줄어들어 눈물자국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그러므로 블루베리, 시금치, 당근 등 다양한 색의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항산화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루테인, 안토시아닌류, 지아잔틴 등 눈에 좋은 영양소도 들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음식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눈물자국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특히 비타민 A(베타카로틴)와 비타민 B군은 필수 영양소에 포함되는데, 이런 영양소는 좋은 사료나 균형 잡힌 음식에 충분히 들어 있다.

#눈물자국 개선 사료는 마케팅일 뿐
현재 판매하고 있는 사료 중 일부 사료는 ‘눈물 감소’ 또는 ‘눈물자국 제거’ 기능이 있다고 강조한다. 마케팅 포인트로 ‘눈물자국 개선’을 주요 기능으로 광고하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을 공개하지 않고 효과가 있다는 충분한 증거도 내밀지 못한다. 내가 아는 한 이런 사료는 눈물자국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 사료들은 영양소를 바꾸면 눈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는데, 아직까지 과학적인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당연히 눈물자국을 제거하기 위한 특별한 사료는 만들 수 없다.
인터넷에는 반려동물에게 짠 음식을 먹이면 눈물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저염 식품을 먹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꽤 많다. 대부분 사람들의 경험에 의해 나온 말이지만, 이 또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내용이다. 물론 고염분 사료는 건강에 절대 좋지 않다. 따라서 안전한 염분 범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4살이 넘는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수의사로서, 나는 “눈물이 적은 것보다 많은 것이 훨씬 좋다”라고 말하고 싶다. 나이가 들면 반려견은 사람처럼 안구 건조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지금 14살 인 피피는 10살 때부터 안구 건조증이 발생해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 안구 건조증에 걸리면 매일 눈약을 넣어야 하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각막 궤양, 각막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눈물은 신의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질병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눈물이 많은 것은 심미적인 문제다. 눈물자국이 그렇게 보기 싫으면 자주 닦아주는 건 어떨까? 약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눈물을 억지로 줄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이 내 옆에서 건강하고 오랫동안 함께 생활할 수 있다면 눈물자국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테니 말이다.

본 내용은 영양학전문 수의사 왕태미의 '당신의 반려동물은 잘 먹고 있나요?'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관련서적 바로가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37139

 

[목차소개]

프롤로그


PART 1
반려동물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란?

착한 음식, 나쁜 음식의 비밀은 원료에 있다
 
01 맛있어하는 음식몸에도 좋을까?
기호성 높은 음식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지나친 ‘고기’ 사랑이 질병을 부른다   
양념, 맛은 높이고 몸은 망친다   
폭탄과도 같은 췌장염의 주범, 기름진 음식   
Dr. Tammie TIP_ “육포 간식은 먹이지 않는 게 좋아요!”  36
 
02 비쌀수록 더 좋은 사료일까?
비싼 것을 고르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니다   
부산물로 만든 사료는 좋지 않은 사료일까?   

03 생식은 안전하다?
생식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날음식, 생식의 숨겨진 위험   
Dr. Tammie TIP_ “혈액 검사로는 영양 결핍을 알 수 없어요!”   
Dr. Tammie TIP_ “날것을 먹으면 위산의 농도가 강해져 소화기관이 건강해진다고요?”   
화식은 좋지만, 안전하지만은 않다   
 
 
Part 2
그 사료믿어도 되나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좌우하는 수상한 성분 파헤치기
 
04 AAFCO를 따르면 안전한 사료일까?
AAFCO 기준, 너무 믿지 마라   
미국에서 인증받으면 안전한 사료일까?   
Plus info_ AAFCO 피딩 테스트란 무엇인가?   
 
05 그레인 프리 사료가 정말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사료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그레인 프리   
그레인 프리 사료가 최선이라고 믿게 만든 오해   
 오해 1 곡물류는 쉽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오해 2 강아지와 고양이는 곡물을 소화할 능력이 없다?        
 오해 3 곡물은 사료 알갱이의 모양을 만들 뿐 비용을 낮추는 첨가제다?   
Plus info_ 그레인 프리 사료가 진짜 필요할까?   
 
06 유기농 사료라면 믿을 수 있다?
믿음직한 단어 ‘유기농’이 등장했다   
영양과 안전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07 방부제가 들어간 음식먹이면 안 된다?
방부제에 대한 지독한 오해    
사료에 사용하는 방부제의 실체는 항산화제다   
Dr. Tammie TIP_ “사료회사들은 사료에 넣는 방부제의 총량을 몰라서는 안 돼요!”   
 
08 사료를 리콜하는 회사는 믿을 수 없다?
사료 리콜은 왜 자주 발생하나?   
자진리콜은 반려동물의 안전을 보장한다   
 
 
Part 3
반려동물 음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잘못된 상식이 나의 반려동물을 아프게 한다!
 
09 음식 알레르기는 음식으로 치료된다?
음식 알레르기를 확진하려면 직접 먹어보는 수밖에 없다   
음식 알레르기 치료의 시작은 음식으로  
Dr. Tammie TIP_ “알레르기는 3개월 이상 치료해야 합니다!”   
 
10 처방사료는 건강한 반려동물에겐 안 좋다?
건강해지는 길에 처방사료가 있다   
꼭 동물병원에서 처방사료를 사야 할까?  
잘못된 사료 선택은 우리 아이를 아프게 한다   
 사례 1 살이 더 찌는 다이어트 처방사료  
 사례 2 신경 써야 할 게 산더미인 당뇨 처방사료  
 사례 3 평생 관리해야 하는 신장병 처방사료  
 
11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고기만 먹어야 한다?
고양이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   
고양이와 단백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건강한 고양이를 위한 식사 가이드  
 

Part 4
개와 고양이이럴 땐 어쩌죠?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과 증상에 대한 처방전
 
12 반려동물이 밥을 먹지 않아요!
밥을 먹지 않는 이유는 뭘까?   
간식이 문제다  
KNOW-HOW_ 반려동물에게 밥을 잘 먹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3 눈물자국 짜증 나제거할 수 있을까?
눈물자국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음식으로 눈물자국을 없앨 수 있을까?   
 

Part 5
Dr. Tammie가 답한다!

반려동물 음식에 대한 궁금증
 
14 영양 보충제꼭 먹여야 할까?
영양소도 넘치면 독   
 
15 건사료는 몸에 해로운 튀긴 음식인가?
튀긴 게 아니라 코팅된 것이다   
 
16 마늘은 건강식품일까해로운 음식일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해답은 ‘양’에 있다   

17 사료를 자주 바꾸는 게 좋을까?
균형 잡힌 사료와 음식이라면 바꿀 필요 없다   
 
부록 1_ 사료 성분 바로 읽기
부록 2_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음식

 

김의준 기자  johnk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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