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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음식백과] #12. AAFCO 피딩 테스트란 무엇인가?

영양 균형이 잡힌 사료는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과다하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사료의 영양이 균형 잡혀 있는지, 부족하거나 과다한지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러한 반려인들의 궁금증을 해소 하고 사료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AAFCO가 만든 규정이 바로 피딩 테스트 (Feeding Test)다.
AAFCO가 정한 규정에 따라 사료회사가 스스로 테스트하고, 테스트에 통과한 사료만 사료 포장에 ‘Animal Feeding tests(또는 Feeding trials) using AAFCO procedures substantiate...’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다.

AAFCO Sratement: Animal Feeding tests using AAFCO procedures substantiate that ◯◯◯◯◯ Adult Advanced Fitness Original provides complete and balanced nutrition for maintenance of adult dogs.

피딩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8마리의 동물(개 또는 고양이)에게 테스트 하고자 하는 한 종류의 음식만 6개월 이상 먹인다. 8마리가 실험에 참여하는 6개월 동안 체중, 외모, 간단한 혈액 검사에서 적어도 6마리가 건강에 문제가 전혀 없어야 통과된다.

인터넷을 살펴보면 AAFCO의 피딩 테스트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의견도 있다.
6개월 동안 8마리 중 6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통과하는 것은 너무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테스트에 참여하는 동물의 수와 테스트 시간을 늘리는 것이 더 좋다는 데 동의하지만, AAFCO 에서 이렇게 테스트 규칙을 만든 이유가 있다.
실험하는 동물의 수를 늘리고 기간을 연장하면 테스트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테스트에 대한 사료회사의 의지는 낮아지는 반면 사료의 가격은 증가할 것이다. 사실 지금 판매하고 있는 사료 중에는 이런 ‘값싸고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테스트도 하지 않는 회사가 더 많다. 심지어 피딩 테스트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료 수입회사 관계자도 있다.

나는 성견과 성묘를 대상으로 6개월 이상 사료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개와 고양이는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개의 1년은 사람의 7년에 해당하며, 6개월은 개에게 3년 반이라는 시간이다.
6개월 동안 피딩 테스트를 하는 동물은 사람이 한 음식물을 3년 반 동 안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과잉된 상황에서 유독물질이나 암 유발물질 등의 문제가 있다면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분명히 조짐이 보일 것이다.
6개월이 매우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사료에 비해서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사료회사가 AAFCO가 제시하는 피딩 테스트 규정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테스트의 항목과 시간 그리고 심지어 동물의 수를 늘릴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소비자들은 사료의 가격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 물론 반려동물을 위해서 하는 테스트이므로 구매 비용의 증가는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안전성 검사를 하는 사료 업체는 많지 않다. 심지어 수입 사료도 AAFCO의 피딩 테스트를 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 놀라운 사실은 많은 대형 사료회사들도 안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을 근심하게 만든다. 피딩 테스트를 하지 않은 사료를 먹고 여 러 가지 질병이 발병되는 건 아닐까? 보호자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반려동물을 위해 사료회사들은 안전 테스트의 필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사료회사와 식품회사들이 안전성 검사를 충실히 이행해 반려동물의 식품 안전을 보장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을 통해 우리가 정말 똑똑한 소비자라는 것을 사료회사들도 알아야 한다. 사료회사들이 그 들의 돈을 개와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쓰길 바란다. 오로지 마케팅을 위해서만 쓰게 해서는 안된다. 또한 피딩 테스트가 사료의 가격을 증가 시킨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며, 피딩 테스트를 통과해 안전하다고 판명된 사료는 그만큼 비싸게 팔게 된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본 내용은 영양학전문 수의사 왕태미의 '당신의 반려동물은 잘 먹고 있나요?'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관련서적 바로가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37139

 

[목차소개]

프롤로그


PART 1
반려동물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란?

착한 음식, 나쁜 음식의 비밀은 원료에 있다
 
01 맛있어하는 음식몸에도 좋을까?
기호성 높은 음식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지나친 ‘고기’ 사랑이 질병을 부른다   
양념, 맛은 높이고 몸은 망친다   
폭탄과도 같은 췌장염의 주범, 기름진 음식   
Dr. Tammie TIP_ “육포 간식은 먹이지 않는 게 좋아요!”  36
 
02 비쌀수록 더 좋은 사료일까?
비싼 것을 고르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니다   
부산물로 만든 사료는 좋지 않은 사료일까?   

03 생식은 안전하다?
생식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날음식, 생식의 숨겨진 위험   
Dr. Tammie TIP_ “혈액 검사로는 영양 결핍을 알 수 없어요!”   
Dr. Tammie TIP_ “날것을 먹으면 위산의 농도가 강해져 소화기관이 건강해진다고요?”   
화식은 좋지만, 안전하지만은 않다   
 
 
Part 2
그 사료믿어도 되나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좌우하는 수상한 성분 파헤치기
 
04 AAFCO를 따르면 안전한 사료일까?
AAFCO 기준, 너무 믿지 마라   
미국에서 인증받으면 안전한 사료일까?   
Plus info_ AAFCO 피딩 테스트란 무엇인가?   
 
05 그레인 프리 사료가 정말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사료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그레인 프리   
그레인 프리 사료가 최선이라고 믿게 만든 오해   
 오해 1 곡물류는 쉽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오해 2 강아지와 고양이는 곡물을 소화할 능력이 없다?        
 오해 3 곡물은 사료 알갱이의 모양을 만들 뿐 비용을 낮추는 첨가제다?   
Plus info_ 그레인 프리 사료가 진짜 필요할까?   
 
06 유기농 사료라면 믿을 수 있다?
믿음직한 단어 ‘유기농’이 등장했다   
영양과 안전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07 방부제가 들어간 음식먹이면 안 된다?
방부제에 대한 지독한 오해    
사료에 사용하는 방부제의 실체는 항산화제다   
Dr. Tammie TIP_ “사료회사들은 사료에 넣는 방부제의 총량을 몰라서는 안 돼요!”   
 
08 사료를 리콜하는 회사는 믿을 수 없다?
사료 리콜은 왜 자주 발생하나?   
자진리콜은 반려동물의 안전을 보장한다   
 
 
Part 3
반려동물 음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잘못된 상식이 나의 반려동물을 아프게 한다!
 
09 음식 알레르기는 음식으로 치료된다?
음식 알레르기를 확진하려면 직접 먹어보는 수밖에 없다   
음식 알레르기 치료의 시작은 음식으로  
Dr. Tammie TIP_ “알레르기는 3개월 이상 치료해야 합니다!”   
 
10 처방사료는 건강한 반려동물에겐 안 좋다?
건강해지는 길에 처방사료가 있다   
꼭 동물병원에서 처방사료를 사야 할까?  
잘못된 사료 선택은 우리 아이를 아프게 한다   
 사례 1 살이 더 찌는 다이어트 처방사료  
 사례 2 신경 써야 할 게 산더미인 당뇨 처방사료  
 사례 3 평생 관리해야 하는 신장병 처방사료  
 
11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고기만 먹어야 한다?
고양이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   
고양이와 단백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건강한 고양이를 위한 식사 가이드  
 

Part 4
개와 고양이이럴 땐 어쩌죠?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과 증상에 대한 처방전
 
12 반려동물이 밥을 먹지 않아요!
밥을 먹지 않는 이유는 뭘까?   
간식이 문제다  
KNOW-HOW_ 반려동물에게 밥을 잘 먹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3 눈물자국 짜증 나제거할 수 있을까?
눈물자국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음식으로 눈물자국을 없앨 수 있을까?   
 

Part 5
Dr. Tammie가 답한다!

반려동물 음식에 대한 궁금증
 
14 영양 보충제꼭 먹여야 할까?
영양소도 넘치면 독   
 
15 건사료는 몸에 해로운 튀긴 음식인가?
튀긴 게 아니라 코팅된 것이다   
 
16 마늘은 건강식품일까해로운 음식일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해답은 ‘양’에 있다   

17 사료를 자주 바꾸는 게 좋을까?
균형 잡힌 사료와 음식이라면 바꿀 필요 없다   
 
부록 1_ 사료 성분 바로 읽기
부록 2_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음식

#사료 #개사료 #반려동물 #고양이사료 #강아지사료 #AAFCO #피딩테스트 #고급사료 #수입사료 #사료추천

김의준 기자  johnk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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