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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오줌테러를! 냥이도 이유가 있었다.

평소 소변을 잘 가리는 고양이가 침대 위에서 실례했다면?
집사는 '내게 불만이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캣와이즈의 저자, 고양이 행동 전문가인 팸존슨베넷은 "이런 행동은 악의나 복수와는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고양이 마음이 아파서, 불안해서 이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집사의 향기를 찾아서 침대 선택
침대는 집사의 향기가 짙게 묻어있는 곳이다. 침대에 소변을 본다고 해서 외출한 집사가 집에 빨리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동을 통해 분리불안을 조금 완화해보려는 자기 진정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고양이는 집사 냄새와 자신의 냄새를 섞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하는 것이다.

#집사와 유대관계가 약해졌을 때
베넷은 "고양이가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집사에게 배우자가 생기는 등 집사가 다른 대상에 관심을 쏟아놓는다면, 집사가 눕는 쪽에 소변을 볼 수 있다"며 "냄새를 섞는 행동을 통해 불안을 완화하고, 냄새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전달해 소통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적 요인이 아니라면?
고양이의 불안한 감정이 침대를 선택하게 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고양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고양이 화장실에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화장실의 청결 상태나 위치, 크기, 숫자 등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새로 이사를 하거나 집을 리모델링해 화장실 위치가 바뀐 게 원인일 수 있다. 화장실 위치가 바뀌면 고양이는 혼란을 겪게 되는데, 이때 집사의 침대는 익숙하고 편안한 냄새를 풍기는 장소가 된다.

#생각보다 고양이화장실과 모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화장실을 자주 치워주지 않아 지저분한 화장실을 가기 싫어하는 냥이가 많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싫어하는 종류의 고양이 화장실이나 모래 때문일 수도 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배설물을 잘 덮고 싶어 하는데 화장실의 형태 때문에 이런 본능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흙과 너무 다른 이질감의 고양이 모래에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굵은 입자의 모래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많지만 굵고 딱딱한 입자의 고양이모래가 발에 닿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다. 이런 경우 고양이 화장실을 넓고 개방적인 스타일로, 모래의 경우 입자가 가는 모래로 바꿔주면 오줌테러를 방지할 수 있다. 

원인을 찾기 어렵거나 행동을 고치기 어렵다면 수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항불안제나 대체약물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침대를 선호하는 이유
위협을 느끼거나, 여러 마리의 다른 고양이와 함께 사는 고양이에게 침대는 시각적 이점을 제공한다. 높이가 있어 상대의 접근을 좀 더 쉽게 볼 수 있다. 베넷은 "대부분의 침대는 벽쪽을 향해 침대머리판이 위치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배설할 때 등 뒤로 공격받을 가능성을 줄여준다"며 "침대에서 소변을 보면 여러 위험 상황을 관찰하고 대비하기 좋다"고 말했다.

베넷은 또 푹신하고 흡수가 잘되는 침대는 화장실 요건을 잘 갖춘 장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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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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