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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려동물 미디어 펫매거진 2017. 11. 20. 12:48


돼냥이와 뚱냥이에서 탈출하는 방법


아지처럼 마음대로 산책을 시킬 수도 없는 고양이. 집사들의 상당수는 고양이의 비만에 대해서 간과할 때가 많다. 뚱냥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돼냥이’를 반기는 경우도 있다. 

살집이 생겨 토실토실해지면 인절미처럼 더 말랑해지고 포근함도 배가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비만해지면 건강에 여러 가지 위험이 따른다. 고양이는 특히 천식이나 관절염 같은 질병 뿐만 아니라 방광이나 요로계의 질환에 취약한 편인데, 비만은 이런 질병의 위험을 더 가중시킨다. 

[by pixabay]

미국에서도 반려동물의 비만이 큰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동물병원 체인인 밴필드(Banfield)가 10년간 개, 고양이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2007년 9%였던 고양이 비만율은 2016년에는 22%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상당수의 집고양이들이 비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10분 정도로 신나게 놀아주기만 해도 장기적으로는 고양이의 비만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식이요법까지 병행하면 더욱 좋다. ‘뚱냥이’ 라서 더 귀엽다고 방치하지 말고, 이번만큼은 ‘돼냥이’에서 탈출해보자. 

[by pixabay]

어느 정도 뚱뚱하면 비만일까?

우리집 고양이의 체형만 잘 살펴보아도 비만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보통 체형의 고양이는 몸이 균형잡혀 있고, 갈비뼈와 척추뼈가 확연히 만져지고, 배가 아래쪽으로 늘어져 있지 않다. 이와 달리 갈비뼈가 있는 흉부를 만졌을 때 갈비뼈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비만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고양이의 평균 몸무게는 3.5~4kg정도인데, 렉돌 같이 큰 체격의 고양이가 아닌 이상 6kg을 넘으면 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사람의 비만도 계산법과 같이 좀 더 정확한 비만도 측정법도 있다. 

 

비만도 체지방율(%) = (가슴둘레 – 종아리 길이) X 1.5 – 9

이 공식은 일본에서 유행했던 계산으로 측정이 쉽지는 않지만 비교적 수치화 해서 비만정도를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유용하다. 이 공식으로 계산했을 때 체지방율이 30%를 넘으면 비만으로 볼 수 있다. 이때, 가슴둘레는 9번째 갈비뼈가 위치한 곳의 둘레로, 바르게 서 있는 자세에서 가장 두꺼운 가슴부분의 둘레를 재면 된다. 종아리 길이는 무릎에서 시작해 발뒤꿈치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by pixabay]

하루 10땀날 정도로 매일 놀아줘도 효과

고양이는 사냥하기, 뛰고 놀기 같이 짧은 시간 동안 에너지를 집약적으로 소모하려는 기질이  DNA에 새겨져 있다. 따라서 고양이를 운동시키고자 할 땐 이와 같은 고양이의 특성을 잘 활용한 놀이를 운동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레이저 포인터나 낚싯대 등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이용해 신나게 놀아준다. 한번 놀아줄 때는 10~15분 정도가 적당하고, 가급적이면 하루에 여러 번 운동 삼아 놀아준다면 더 좋다.

출근 등의 이유로 고양이와 자주 놀아주지 못하는 형편이라면, 캣타워, 캣폴 등을 설치해 최대한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식사의 일부를 여기저기 숨겨놓거나, 사료를 숨겨 놓을 수 있는 장난감을 활용하면 조금이라도 운동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료는 서서히 줄여야노령묘는 식사관리  중요

뚱냥이들은 절제력이 부족하고 식탐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율급식을 하는 경우라면 식사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식사량을 줄일 땐 갑자기 반으로 뚝 줄이지 말고, 거부감이 없도록 서서히 줄이도록 한다. 최근에는 고양이 다이어트용 사료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비만 고양이의 식사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성화 수술 직후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갑작스럽게 살이 찌기 쉬운데, 이때 한시적으로 다이어트용 사료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영양학 전문 수의사인 왕태미수의사는 "한 살 미만의 새끼 고양이는 비만이라도 다이어트 사료를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차라리 10~15% 정도 식사량을 줄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장년에 들어선 고양이의 경우에도 대사량이 떨어져 살 찔 위험이 크다. 나이가 아주 많은 노령묘는 대체로 살이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만약 비만 상태인 노령묘라면 당뇨병이나 관절염의 위험도도 높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식사관리를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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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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