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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려동물 미디어 펫매거진 2021. 1. 4. 20:23

고양이가 자신의 수염을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고양이는 집사의 손가락이 수염 근처에 오는 것을 대체로 싫어한다.
물론 사랑하는 집사와 교감이 충분하다면 고양이는 집사의 손길을 기꺼이 허락할 것이다.

고양이는 가까운 거리 안에 있는 것들을 파악할 때 수염을 사용한다. 각 방향에 있는 8~12가닥의 수염은 공기 흐름도 감지할 정도로 민감하다. 공기 압력을 파악할 수 있어서 물체가 어느 정도 가까이에 있는지, 심지어 감촉이 어떤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수염이 이렇게 민감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 수염은 머리카락의 일종이 아니다. 많은 혈관과 신경이 끝나는 곳에 있어 머리카락보다 훨씬 민감하다. 사람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살짝 건드렸을 때 받는 느낌을 1이라고 가정하면, 고양이 수염을 건드렸을 때 받는 느낌은 200이다. 200배의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렇게 민감한 수염은 고양이 식사습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료를 먹거나 물을 마실 때 수염이 그릇에 닿으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민감한 부분이 자극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부 고양이들은 발로 먹이를 꺼내서 먹기도 한다. 고양이가 배고플 때가 됐는데도 그릇 주변을 돌아다닌다면, 그릇에 수염이 닿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집사는 고양이의 그릇을 점검해봐야 한다.

수염이 닿지 않을 정도로 넓은 그릇에 사료, 물을 담아주면 더욱 편하게 식사를 즐길 것이다. 그릇 주변도 깨끗해진다. 시중에는 수염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디자인된 제품도 나와 있다.

 

#수염 #민감 #혈관 #신경 #공기 #식사 #수염 스트레스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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