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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영양학]치아관리, 뼈다귀로 가능할까? 일부 보호자들은 개가 뼈를 씹으면 치아관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동물 뼈를 씹으면 개 치아 위에 있는 치태와 치석을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왕태미 수의사는 "모든 개의 치아가 동물 뼈를 깨부술 만큼 튼튼한 것은 아니다"라며 "뼈를 씹다가 오히려 개의 치아가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물병원에는 뼈가 목 등에 걸려서 찾아오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다. #소화관 막힐 수도 충분히 잘게 깨지 못한 뼛조각을 삼키게 되면 소화관이 막힐 수 있다. 뼛조각이 개의 식도를 막으면 수의사가 엑스레이로 확인한 뒤 기구를 사용해 뼛조각을 빼내거나 아래로 밀어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식을 하는 개에 비해 사료를 먹는 개의 위산은 상대적으로 산성이 약해 뼈를 .. 2020. 9. 7.
반려동물 문제 행동 해결을 위한 3가지 규칙 귀여운 반려동물, 친구보다 편안한 반려동물이라도 문제행동이 반복되면 보호자는 이 반려동물과 계속 함께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소변을 잘 가리던 개가 한 달 전부터 계속 소파에 소변을 본다면, 소파 외피 빨래에 지친 보호자는 성질이 날카로워질 수 있다. 소파에 소변을 본 개에게 소리를 지르는 보호자와 주눅든 개,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없을까? 반려동물 문제 행동에 대해 미국의 온라인 의학 백과 '웹엠디'는 문제 행동 해결을 위한 3가지 룰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첫번째 "수의학적 치료와 관련된 문제인지, 행동학적 문제인지 구분하라" 예를들어 하부비뇨기계질환(FLUTD)이 있는 고양이는 자주 리터박스 밖에서 소변을 본다. 비뇨기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소변을 못 가리는 것인데, 보호자가 .. 2020. 9. 3.
[반려동물 영양학]우리 멍이, 암으로 보낼 순 없어 반려동물에게 암은 여전히 불치병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사람처럼 수술로 암 덩어리를 제거하고, 화학요법으로 암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보호자가 선뜻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반려동물은 암세포 생장 속도도 사람보다 더 빠르고 악화 속도도 빠르다. #발암물질 최대한 줄이자 사료, 즉 반려동물 음식 중에 포함된 발암 물질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왕태미 수의사는 "사실 음식 중에는 발암 물질이 생각보다 많다"며 "하지만 허용치 내에서 안전 범위를 잘 유지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의 사료 검사 항목 중에는 '아플라톡신(Aflatoxin)'이라는 매우 강한 발암 물질이 있다. 아플라톡신은 대개 곡물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았을 때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속 곰팡이가 .. 2020. 8. 31.
눈에 보이는 것 다 씹는 개, 어쩌나요? 보호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의 장난감 인형 손이 사라져버렸다면? 새로 산 인형 손이 없어졌다며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 보호자의 한숨 소리는 깊어진다. 보호자가 소중히 여기는 책을 씹어버리고, TV리모컨 등 물품을 계속 씹는다면 대책이 필요하다. 아메리칸켄넬클럽은 이렇게 씹는 성향이 심한 개는 보호자가 외출할 때 크레이트 안에서 지내게 하라고 권한다. 위험한 물품이 없는 방 등 안전한 공간 안에서 지내게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마" 훈련 보호자가 집에 있을 때 개가 씹지 말아야 할 것을 씹는다면 "하지마" 소리를 내면서 씹는 것을 멈추게 해야 한다. #씹는 장남감이 필요하다 개가 씹기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주는 것도 방법이다. 개가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장난감이 필요하다. 땅콩버터 .. 2020. 8. 24.
반항하는 멍이, 개도 사춘기 겪나? 개가 점점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보호자를 골치 아프게 하는 행동을 한다면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 아메리칸켄넬클럽에 따르면, 이런 특성을 보일 때는 다음의 몇가지 이유가 있다. #반항적인 사춘기에 들어섰나? 개도 사람처럼 반항적인 십대 시기가 있다. 생후 5~18개월 사이에 개는 보호자를 어렵게 할 수 있다. 개가 선을 지킬 수 있도록 단호한 훈련이 필요하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면 점차 나아질 것이다. #운동부족 보호자가 하루에 12시간 가까이 나가 있고, 개가 그냥 마당에서 잠깐 노는 정도라면 개는 에너지를 다 쓰지 못한다. 개는 남은 에너지를 신발을 씹거나 음식을 훔치고 벽을 긁는데 사용할 수 있다. 옛말에 지친 개는 착한 개라는 말이 있다. #훈련부족 만약 개가 앉기, 눕기, 화장실 가기 등 훈련을 .. 2020. 8. 20.
멍이야, 땅속에 금있니? 개가 자꾸 땅 파는 이유 반려견 보호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개가 땅을 파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정원이나 집 앞 땅을 파헤친다면 골칫거리가 된다. 땅을 파헤치는 행동을 조절하려면 개가 땅을 파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유전적 특성 아메리칸 켄넬 클럽에 따르면, 유전적 특성은 개 기질에 영향을 준다. 테리어나 작은 하운드 종과 같은 사냥개들은 굴에서 사냥감을 찾아내기 위해 사육됐다. 주변에 두더지나 다른 작은 동물을 발견한다면 그 사냥감을 잡기 위해 땅을 파려고 할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 땅을 파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여러가지다. 활발한 성격의 개들은 지루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혼자서 지루하게 긴 시간을 보낼 때 땅을 파고 싶어할 것이다. 분리 불안이 있는 개들은 부..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