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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려동물 미디어 펫매거진 2021. 8. 27. 11:25

8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동안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주관 하에 <고양이 중성화 사업 실시요령> 고시 개정()을 검토하는 토론회가 화상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에는 대한수의사회(김보람), 국경없는 수의사회(김재영), 관련 연구용역 담당(조윤주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담당 주무관과 사무관, 한국고양이보호협회(박선미), 동물자유연대(조희경), 동물권행동카라(전진경) 그리고 전국 길고양이보호단체 연합회(이하 전길연)를 대표하여 황미숙(목포), 나예섬(화성시), 신윤숙(서울 송파)이 참석하였다.

이번 토론회가 성사된 배경은 지난 7월에 농림부에서 고시된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요령개정안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전국 90여개 길고양이보호단체 대표단으로 구성된 전길연에서 813일에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공동행동에 나선 것.

이후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이끄는 연구회 약자의 눈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의견을 상정, 지난 817일 김민석 의원, 강득구 의원과 전길연 소속 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화상 간담회가 먼저 진행되었다.
전길연은 농림부에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전달했고 김민석 의원 측에서는 전길연의 요구와 의사를 농림부에 전달하고 이번 토론회가 성사되도록 하는 데에 힘을 실어 주었다.

토론회에서는 이번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요령개정안에서 쟁점이 되었던 1. 중성화 대상 범위 (2키로 미만 아성묘, 수태묘, 포유묘의 중성화) 2. 중성화 시기 (장마, 혹서기, 혹한기 중성화) 3. 방사 후 처치 (수술 후 방사 시기 및 항생제 투여) 4. 기타 동물보호, 복지를 고려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중성화사업 방안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가 되었다.

이번 농림부 주관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존의 대상인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마련의 과정에 전국에서 활동하는 길고양이 돌봄 전문 활동가들이 함께 자리 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전길연은 주장했다.

농림부 측은 전국적으로 길고양이를 돌보는 지역단체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고, 그들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놀랐고 새로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그리고 전길연에서 제시한 수정안을 재검토하도록 할 것이며, 추후 다시 회의 날짜를 정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길연 황미숙 대표는 전국 각 지역에서 생명존중의 가치와 공존사회실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실천과 노력을 해 온 길고양이 돌봄 활동가들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목소리가 그동안 관련 정책이나 행정에 반영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러한 기회가 주어졌고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소감을 피력하면서 앞으로는 길고양이와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담긴 중성화사업을 통해 단순히 민원해결용 정책이 아닌 공존과 생명존중의 가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의준 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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