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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려동물 미디어 펫매거진 2020. 12. 24. 15:47

개 슬개골 탈구 l Canine Patellar luxation
소형견을 많이 키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증상이 바로 슬개골 탈구이다. 슬개골(patella)은 원래 정상적으로 뒷다리 무릎 관절에 있는 대퇴골 활차고랑(trochlear groove)에 위치하고 있다.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이 '활차고랑'으로부터 이탈되어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by johnkim 무릎뼈는 생각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개의 뼈를 옆에서 본 모습 Wilhelm Ellenberger and Hermann Baum - University of Wisconsin Digital Collections]

I. 증상
보통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면 개가 걸을 때 뒷다리를 절뚝거리는 증상을 보인다. 슬개골 탈구가 심할 때는 확연한 절뚝거림과 보행이상을 관찰할 수 있다.

 

II. 질병과 연관성이 높은 견종
대형견 보다는 소형견에 많다.
소형견에서는 '내측 탈구'가 흔한 반면 바깥쪽으로 탈구가 일어나는 '외측탈구'는 대형견에서 흔한 편이다. 

 

III. 원인
선천적으로 해부학적 이상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무릎 주위에 있는 근육, 힘줄, 인대, 무릎 관절의 정렬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또한 슬개골 자체의 발달이 완전하지 못한 경우도 슬개골 탈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외에 슬개골이 정상적으로 위치하고 있어야 할 대퇴골 활차고랑(trochlear groove)이 선천적으로 얕아서 탈구가 될 수도 있다.
선천적 발달이상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외상'이 원인이 되어 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IV. 진단
수의사의 신체검사로 진단이 이루어진다. 무릎관절을 최대로 폈을 때 슬개골이 빠지는 유형에 따라 grade I~IV 까지 구분하여 진단한다

▲ Grade I : 보통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만 만졌을 때 슬개골이 탈구 된다.
▲ Grade II : 이따금씩 탈구가 자연적으로 일어나지만 다시 제자리에 안착한다.
▲ Grade III : 대부분 슬개골이 빠져있지만 다시 제자리에 들어간다.
▲ Grade IV : 항상 슬개골이 탈구 되어있고 손으로 슬개골을 다시 활차고랑 안으로 밀어줘도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Grade III, IV와 같은 경우에는 무릎관절의 방사선 촬영으로도 내측 또는 외측으로 빠져있는 것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V. 치료
일단 슬개골탈구로 진단되면 1기를 제외하면 늦추지 말고 수술할 것을 권한다. 슬개골이 활차고랑(trochlear groove)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랑을 깊이 만들어주어 슬개골 탈구를 교정하는 것이 수술의 목적이다. 수술 후에는 운동제한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동물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술 후 6주 정도는 과도한 움직임을 자제시키고 천천히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VI. 예방
평소에도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주로 활동하는 위치에 카펫이나 매트를 깔아주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훈련 시킨다. 

요즘에는 침대나 높은 곳에 개가 뛰어내리는 것을 방지하도록 계단형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소형견을 키운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바닥이 미끄러운 경우도 관절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는 미끄럼 방지 왁스 같은 제품을 마루에 주기적으로 발라주는 경우도 있으며 개 발바닥 털을 주기적으로 깎아주는 것도 잊지 말자.

 

VII. 맺음말
수술적 치료 후 운동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 후 예후는 grade I~III에서 좋은 편이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슬개골 탈구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기본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가서 반려견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활발한 견종이라면 훈련을 통해 튀어오르거나 뛰어 내리는 행동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  pmz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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