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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미의 반려동물 건강이야기21

우리 댕댕이, 뚱뚱해지는 원인은? 본 내용은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가 '왕태미수의사'의 저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에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얼마 전 개를 입양한 이모씨는 요즘 아이가 점점 살이올라 걱정이다. 거의 매일 산책을 시키고, 운동량을 늘려주는 데도 살이 빠지지 않고 있다. 충분히 운동을 시켜도 계속 살이 찐다면 식사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 #자율급식이 문제일 수 있다 개는 사람처럼 끼니를 챙겨 식사하는 동물이다. 하루 2번 정해진 시간에 같은 양의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 자유급식을 하면 조금만 배가 고파도 음식을 먹게 돼 결국 끼니가 없어지고 과식을 하게 된다. 왕태미 영양학 수의사는 "항상 곁에 음식이 있으면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입맛을 더 까다롭게 만들 수 있다"며 "결국 사료를 싫어하게 .. 2023. 10. 3.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올바른 방법이 있을까요? 최근 어떤 친구에게서 고양이에게 음식을 주는데 있어 '생식이 제일 좋다'라는 주장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실제 '생식'이 자연 그대로의 식사이기 때문에 많은 집사들이 고양이에게는 생식 위주로 식사를 챙겨 주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마치 생식이 아닌 다른 종류의 음식을 주는 집사들은 고양이를 학대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위기까지 더해가며 본인의 주장을 어필했습니다. (생식에 대해서는 저의 저서에서 몇차례 다루었고 이 지면을 통해서도 다음에 한번 길게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생식이라는 관점보다 일반적인 반려동물을 위한 양육의 관점에서 짧게 제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20년 동안 '영양'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사람으로서 저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나 동물에 관계없이 섭취하.. 2023. 9. 29.
건강한 보호자가 건강한 반려동물을 양육한다. 대만에 있을 때, 뿌뿌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러 가곤 했습니다. 이 때 항상 두 명의 외국 보호자와 마주치곤 했습니다. 그 중 한 외국인 보호자는 뇌졸중으로 고생하시는 할아버지를 돌보는데, 아마도 할아버지의 비타민 D를 보충해 드리기 위해서 인지, 항상 할아버지를 그늘이 없는 태양 아래의 공원 의자에 앉혀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옆에서 그녀는 자신의 행복한(?) 아침을 즐기기 위해 스마트본을 들여다 봅니다. 할아버지는 거의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한 여름 아침, 섭씨 30도가 넘어가는 날씨에도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또 다른 외국 보호자로 추정되는 분은 하얀 사자개를 돌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아침부터 날씨가 덥기 때문에 이미 개는 매우 느리게 걷고, 특히.. 2023. 9. 26.